서울에서 제대로 맛보는 포카치아

마음껏 여행을 다니던 예전이 그립다. 우리가 평범하게 보내던 일상이 얼마나 좋았는지 실감하는 요즘이다. 이럴 땐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. 물론, 이탈리아로!

‘포카치아’는 밀가루와 이스트를 넣고 납작하게 구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플랫 브레드다. 피자의 전신으로 보기도 하는데 바삭한 크러스트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. 납작한 브레드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레시피를 가진 음식 중 하나다. 

최근 서울에 이탈리아 본고장의 포카치아 맛을 재현한 곳이 생겼다. 삼각지역 부근의 ‘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’는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포카치아 성지로 불리며 급부상 중이다.

이곳의 대표 메뉴는 마르게리타와 '루도 파르마와 루꼴라' 샌드위치다.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하게 구워진 겉면이 귀를 자극한다. 또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쫄깃함과 신선한 재료들이 그 맛을 더한다. 

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의 또 다른 묘미는 단연 프로세코(Prosecco)와 아페롤 스프리츠(Aperol Spritz)다. 프로세코는 베네치아 인근 소도시인 발도비아데네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다. 아페롤 스프리츠는 프로세코에 달콤 쌉싸름한 오렌지 맛 리퀴르를 섞어 만든 북부 이탈리아 전통 칵테일이다. 이탈리아에서 흔히 마시는 식전주인데, 음식과 함께 먹어도 그만이다. 

위치 :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6길 11

Photographs @focacciadellastrada